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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지능형 상품정보시스템 www.sarok.go.kr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상품정보가 연계되는 기반이 마련됐다.


 2일 조달청(청장 진동수)에 따르면 공공(G2B)과 민간(B2B) 부문의 상품정보 간 상호 연계로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할 수 있는 지능형 상품정보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구축, 3일 서울지방청에서 개통식과 시연회를 갖는다고 2일 밝혔다.


 그 동안 공공과 민간부문, 민간업종 간에 표준화된 틀이 없이 전자카탈로그를 제각각 제작해 왔다.


 이 시스템은 공공과 민간간의 상호연계가 어려워 전자상거래의 걸림돌로 작용해왔던 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간에, 민간 업종 간에 서로 통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시스템 개발에 나선 것이다. 


 지능형 상품정보시스템은 컴퓨터에 인공지능 검색기능인 온톨로지(컴퓨터가 스스로 입력된 정보의 의미를 파악하여 원하는 정보를 검색해주는 차세대 정보기술 )기술을 적용, 찾는 상품명을 정확히 모르더라도 상품의 품명, 규격, 단위, 제조업체, HS번호, KS번호 등 일부 정보만을 입력하면 컴퓨터가 상품의 연관 관계뿐만 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어휘부터 파악해 원하는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검색해주는 시스템이다.


 세계 최초로 상품정보시스템에 온톨로지 기술을 적용해 찾고자 하는 상품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검색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특히 공공기관이나 민간업체에서 상품정보의 일부를 온라인으로 입력하면 전자카탈로그가 자동으로 생성될 수 있으며 나라장터 쇼핑몰과 연계하여 상품정보 시스템에서도 상품을 검색하면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부가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에 따라 공공과 민간부문, 민간 업종 간의 상품정보연계가 가능해지면서 부문간, 업종간 전자상거래 제약요인이 사라지게 돼 연간 300조원 규모의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상품정보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의 어려움과 상대적으로 작은 상품규모 등으로 상품정보시스템 구축에 어려움이 많은 수많은 중소 전자상거래 업체가 조달청의 상품정보를 활용하는 경우 쇼핑몰 구축 시 투자비용 및 유지보수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공공기관 사용자에게는 상품정보 검색이 편리해지고 상품정보 등록이 한결 빨라지게 돼 물품관리 및 정부조달업무가 훨씬 용이해 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전자상거래 규모는 지난 2004년 310조원에서 지난해 350조원으로 14%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나라장터(G2B)전자상거래도 2004년 42조 9000억원에서 지난해에 43조4000억원으로 늘었다.